얀 리시에츠키 "4년 만의 한국 공연, 쇼팽과 함께 해 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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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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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젊은 피아노의 시인'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리사이틀녹턴·에튀드 번갈아 연주하는 이색 무대"쇼팽의 음악, 피아노 한계에 도전하는 느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억을 많이 쌓았던 한국을 다시 방문해 설레고, 한국 관객과 쇼팽의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젊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25)가 4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그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고 쇼팽의 녹턴과 에튀드로 선곡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사진=마스트미디어)리시에츠키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때 운 좋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일정이 겹쳐 캐나다 루지와 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경험했다”며 “이번 서울 공연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리시에츠키는 15세 나이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2018년 첫 내한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밤의 시’를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진행하는 리사이틀 투어의 일환이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기획공연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선 쇼팽의 음악 중 고요하면서도 감상적인 녹턴과 일종의 연습곡으로 기교가 중요한 에튀드를 곡의 조성에 따라 번갈아 연주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쇼팽은 음악으로 내면의 정서를 다루고,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어루만지는 작곡가입니다. 제게 쇼팽의 음악은 피아노라는 악기를 탐험하는 것과 동시에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관객이 천재적인 작곡가 쇼팽의 음악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습니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사진=마스트미디어)녹턴과 에튀드를 번갈아 연주하는 이유는 관객을 녹턴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리시에츠키는 “녹턴의 진지함을 유지하면서도 관객을 지나치게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쇼팽의 에튀드와 함께 색다른 순서로 연주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한 “감정을 자극하는 힘이 느껴지는 녹턴과 기교 속에서 쇼팽의 뛰어난 작곡 능력이 돋보이는 에튀드가 결합해 상호 간에 흥미롭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며 결과적으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리시에츠키가 ‘젊은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주력과 함께 음악에 대한 태도도 진지하기 때문이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영감을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서 받는다고 했다. “예술, 자연, 심지어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도 다양한 영감을 얻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음악가들 또한 본인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는 것을 찾고, 그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아주 능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 (사진=마스트미디어)리시에츠키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방문 때 운 좋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일정이 겹쳐 캐나다 루지와 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경험했다”며 “이번 서울 공연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리시에츠키는 15세 나이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2018년 첫 내한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밤의 시’를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진행하는 리사이틀 투어의 일환이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의 기획공연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선 쇼팽의 음악 중 고요하면서도 감상적인 녹턴과 일종의 연습곡으로 기교가 중요한 에튀드를 곡의 조성에 따라 번갈아 연주하는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쇼팽은 음악으로 내면의 정서를 다루고,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어루만지는 작곡가입니다. 제게 쇼팽의 음악은 피아노라는 악기를 탐험하는 것과 동시에 피아노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관객이 천재적인 작곡가 쇼팽의 음악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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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성과를 되짚는 가운데 핵실험 감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보고, 도발 감행 시 상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관련해 "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한미일 국방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핵실험이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샹그릴라 대화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미 및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비계획이 확실히 마련돼있다. 혹시 그(핵실험)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조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8일(현지시각)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우리는 계속되는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는 강력하고 단호하며 분명한 행동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북한이 껄끄러워하는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등 각종 전략자산을 괌과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한 바 있다. 핵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 등도 한반도 주변에 자리 잡은 상황이다.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한반도에 미군 전략자산이 대대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륙하고 있다(자료사진). ⓒ미국 공군 홈페이지"비(雨), 핵실험 일정에 상당히 중요"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선 날씨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날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미국 동서센터가 공동 주최한 웨비나에서 "장마, 특히 비가 핵실험 일정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계속 비가 올 예정이다. 이후 잠깐 화창한 기간이 있고 17일부터는 장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실제로 전 세계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웨더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일대에는 10일부터 16일까지,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홍 실장은 "핵실험은 물과 습기에 굉장히 취약하다"며 "계측장비가 습기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홍 실장에 따르면, 북한의 역대 핵실험 시기는 △가을 3번 △겨울 2번 △봄(5월말) 1번 등으로 6차례 모두 장마기간 및 여름을 피해 감행됐다.그는 풍계리역에서 핵실험장까지 15~18㎞ 정도의 좁은 비포장도로를 거쳐 가야 한다며 "비가 오면 해당 도로로 계측장비를 옮기기 굉장히 어려워진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북한 핵실험 임박설이 최근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기술적 부분과 기존 패턴을 본다면 지나치게 경도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해 상반기 성과를 되짚는 가운데 핵실험 감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보고, 도발 감행 시 상응 조치에 나서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징후와 관련해 "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한미일 국방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핵실험이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샹그릴라 대화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미 및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비계획이 확실히 마련돼있다. 혹시 그(핵실험) 상황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적절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조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8일(현지시각)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우리는 계속되는 핵실험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는 강력하고 단호하며 분명한 행동 절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북한이 껄끄러워하는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등 각종 전략자산을 괌과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한 바 있다. 핵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 등도 한반도 주변에 자리 잡은 상황이다.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한반도에 미군 전략자산이 대대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륙하고 있다(자료사진). ⓒ미국 공군 홈페이지"비(雨), 핵실험 일정에 상당히 중요"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선 날씨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날 오전 한국언론진흥재단·미국 동서센터가 공동 주최한 웨비나에서 "장마, 특히 비가 핵실험 일정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풍계리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15일까지 계속 비가 올 예정이다. 이후 잠깐 화창한 기간이 있고 17일부터는 장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실제로 전 세계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웨더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일대에는 10일부터 16일까지,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홍 실장은 "핵실험은 물과 습기에 굉장히 취약하다"며 "계측장비가 습기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쉽게 측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홍 실장에 따르면, 북한의 역대 핵실험 시기는 △가을 3번 △겨울 2번 △봄(5월말) 1번 등으로 6차례 모두 장마기간 및 여름을 피해 감행됐다.그는 풍계리역에서 핵실험장까지 15~18㎞ 정도의 좁은 비포장도로를 거쳐 가야 한다며 "비가 오면 해당 도로로 계측장비를 옮기기 굉장히 어려워진다"고도 했다.그러면서 "북한 핵실험 임박설이 최근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기술적 부분과 기존 패턴을 본다면 지나치게 경도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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