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먼저, 한국은 나중” 홀대하던 세계적 ‘이것’, 놀라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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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6-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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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파라마운트+가 티빙 내 브랜드관을 론칭하는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사진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콘텐츠 '헤일로' 예고편. [티빙][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 홀대하던 세계적 OTT, 이제는 한국 먼저”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 기업들에게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언제나 ‘뒷전’이었다.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불만은 ‘패싱’되기 일쑤였다. 글로벌 OTT는 일본에 진출한 뒤 1~2년이 지나서야 한국에 슬그머니 발을 들여놨다.하지만 이젠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개시할 국가로 한국을 낙점했다.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열고 한국 콘텐츠 시장의 역동성과 수준을 치켜세웠다.16일 티빙과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간담회를 열고 티빙 내 ‘파라마운트+’ 브랜드관 론칭 소식과 양사 협력 계획을 밝혔다. ‘헤일로’, ‘옐로우 재킷’, ‘1833’ 등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작으로 400여편에 달하는 파라마운트+ 콘텐츠 라이브러리 전체가 순차적으로 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 대표가 16일 열린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티빙 제공]파라마운트+는 현재 북미·남미와 호주, 북유럽 등지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2023년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OTT가 한국을 아시아 첫 진출 국가로 택한 최초 사례다. 이전에는 일본이 먼저였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일본에 진출한 뒤 2016년 1월 한국에 들어왔다. 디즈니플러스는 2020년 6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 5개월 뒤에야 한국 서비스를 출시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6개월이나 늦었다. 애플TV+는 더 하다. 2019년 11월 출범과 동시에 일본에 론칭했지만, 한국에는 2년이 지난 2021년 11월에 들어왔다.
파라마운트+와 티빙이 공동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 '욘더' 스틸컷. '욘더'는 하반기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된다. [티빙 제공]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 대표는 “지역 내 인구, 창의력, 기술 등 아시아는 OTT 산업의 ‘미래’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한국은 OTT 사업이 고도화됐고 콘텐츠는 세계를 휩쓰는 곳이다. 파라마운트+의 첫번째 진출지로 ‘완벽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 업계와 OTT 시장의 역동성이 빠른 진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는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기준이 높고 기술 수용도도 높아, OTT 기업의 ‘테스트 베드’로 적당하다”고 덧붙였다.콘텐츠 수급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도 있다. 한국 콘텐츠는 국내 시장 안착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들일 킬러 콘텐츠로써 가치도 높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대표적인 예시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에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파라마운트+는 티빙과 공동 투자라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를 포함한 7개 콘텐츠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된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발굴 노하우에 탑승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타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 대표가 16일 열린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티빙 제공]파라마운트+는 현재 북미·남미와 호주, 북유럽 등지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2023년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OTT가 한국을 아시아 첫 진출 국가로 택한 최초 사례다. 이전에는 일본이 먼저였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일본에 진출한 뒤 2016년 1월 한국에 들어왔다. 디즈니플러스는 2020년 6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 5개월 뒤에야 한국 서비스를 출시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6개월이나 늦었다. 애플TV+는 더 하다. 2019년 11월 출범과 동시에 일본에 론칭했지만, 한국에는 2년이 지난 2021년 11월에 들어왔다.
파라마운트+와 티빙이 공동 투자한 오리지널 콘텐츠 '욘더' 스틸컷. '욘더'는 하반기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된다. [티빙 제공]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 대표는 “지역 내 인구, 창의력, 기술 등 아시아는 OTT 산업의 ‘미래’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한국은 OTT 사업이 고도화됐고 콘텐츠는 세계를 휩쓰는 곳이다. 파라마운트+의 첫번째 진출지로 ‘완벽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 업계와 OTT 시장의 역동성이 빠른 진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는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기준이 높고 기술 수용도도 높아, OTT 기업의 ‘테스트 베드’로 적당하다”고 덧붙였다.콘텐츠 수급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도 있다. 한국 콘텐츠는 국내 시장 안착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들일 킬러 콘텐츠로써 가치도 높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대표적인 예시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에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파라마운트+는 티빙과 공동 투자라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이준익 감독의 ‘욘더’를 포함한 7개 콘텐츠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된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발굴 노하우에 탑승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타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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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세관터미널에 있는 현대차＜이미지출처:연합뉴스＞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판매량을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가까이 늘렸다. 주요 메이커 대부분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완성차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9만6556대(EU+EFTA+영국 합산 기준)로 지난해 5월에 견줘 9.8% 판매량이 늘었다. 5월 점유율은 10.2%(현대차 5.1%·기아 5.1%)로 같은 기간 2.1%포인트 높아졌다.유럽 1위 폭스바겐은 23만9982대로 1년 전에 비해 21.5%, 2위 스텔란티스는 19만1489대로 14.6% 줄었다. 두 회사의 점유율도 각각 25.3%, 20.2%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에 밀려 4위로 내려앉은 르노는 9.8% 줄어든 8만1307대로 집계됐다. 현지 메이커 가운데서도 러시아 비중이 큰데 전쟁 여파로 신차수요가 급감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의 점유율은 8.6%다.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이미지출처:연합뉴스＞주요 메이커 가운데 지난달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도요타(렉서스 포함), 닛산 정도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권에서 부품수급이 많은 탓에 러시아 침공에 따른 영향이 현지 메이커에게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신차판매 시장은 94만8149대로 1년 전보다 12.5% 쪼그라들었다.현대차·기아가 판매량을 늘리는 데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종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현대차 SUV 투싼은 전체 1만866대 가운데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기아 씨드는 1만3456대로 현대차·기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도 1만323대 팔렸다. 전기차 전용모델로 개발된 아이오닉5와 EV6는 현지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올해 1~5월 기준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은 45만여대로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포인트 늘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세관터미널에 있는 현대차＜이미지출처:연합뉴스＞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판매량을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가까이 늘렸다. 주요 메이커 대부분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완성차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차·기아는 9만6556대(EU+EFTA+영국 합산 기준)로 지난해 5월에 견줘 9.8% 판매량이 늘었다. 5월 점유율은 10.2%(현대차 5.1%·기아 5.1%)로 같은 기간 2.1%포인트 높아졌다.유럽 1위 폭스바겐은 23만9982대로 1년 전에 비해 21.5%, 2위 스텔란티스는 19만1489대로 14.6% 줄었다. 두 회사의 점유율도 각각 25.3%, 20.2%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에 밀려 4위로 내려앉은 르노는 9.8% 줄어든 8만1307대로 집계됐다. 현지 메이커 가운데서도 러시아 비중이 큰데 전쟁 여파로 신차수요가 급감하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의 점유율은 8.6%다.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이미지출처:연합뉴스＞주요 메이커 가운데 지난달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도요타(렉서스 포함), 닛산 정도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권에서 부품수급이 많은 탓에 러시아 침공에 따른 영향이 현지 메이커에게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신차판매 시장은 94만8149대로 1년 전보다 12.5% 쪼그라들었다.현대차·기아가 판매량을 늘리는 데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종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현대차 SUV 투싼은 전체 1만866대 가운데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기아 씨드는 1만3456대로 현대차·기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도 1만323대 팔렸다. 전기차 전용모델로 개발된 아이오닉5와 EV6는 현지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올해 1~5월 기준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은 45만여대로 점유율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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