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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들 한미 맹비난…"적대 없단 주장 자기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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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8-26 10:5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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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한미에 '적들' 지칭…"극악 적대 행위""尹, 직접 전면 나서 북침 열기 고취"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선전매체를 동원해 연일 한미 훈련을 맹비난하고 있다. 한미를 '적'으로 지칭하면서 적대 행위를 주장했으며, 우리 정부의 대북 대화 의지를 부정했다.26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적들이 지난 22일부터 감행하고 있는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악한 적대 행위"라고 밝혔다.이어 "침략자들과 도발자들은 언제나 적대 의사를 평화, 대화니 뭐니 하는 꿀 발린 소리로 유혹하면서 자기의 음흉하고 흉악한 대결 정체를 가려 왔다"고 주장했다.또 "적들은 이번에도 훈련 명칭을 을지 프리덤 실드로 달아놓고 뻔뻔스럽게도 방어적, 연례적이니 뭐니 하고 변명해 댔다"며 한미 훈련을 "도발적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아울러 "미국과 남조선(한국) 괴뢰들은 대규모 북침 전쟁 연습으로 우리에 대한 적대시 의사가 없다는 저들 주장을 스스로 부인했으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악화 장본인이 누군가를 드러냈다"고 했다.우리민족끼리는 다른 게시물에선 한미 훈련으로 인해 정세가 일촉즉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엄중한 건 윤석열 역도가 직접 전면에 나서 연습을 실전처럼 벌이라며 북침 전쟁 열기를 더 고취하는 것"이라고 했다.또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전쟁 미치광이의 무모한 객기와 파렴치한 궤변으로 일관된 망발"이라며 "아무리 군사 문외한이라도 실전을 떠드는 게 어떤 파멸적 후과를 초래할 건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아가 "역도가 실전 연습을 공개적으로 떠들어 댈 정도로 북침 선제공격 야망 실현에 환장이 돼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역적 패당의 실전 악담은 결국 비극적 파멸을 재촉할 것"이라고 비난했다.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 패트리어트 성능 개량 사업 등을 언급하고 "전쟁 위험 요소를 제거하지 못할망정 외세로부터 동족을 해치기 위한 살인 장비를 끌어들이려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 행태"라는 등 비난했다.또 "호전광들이 이른바 안보를 빗대고 진행하는 무장 장비 구입은 동북아시아 지역 군비 경쟁을 부추기는 행태로 오히려 남조선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 "지난 시기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남조선 사회에 극심한 안보 불안과 전쟁 공포증을 조성한 근본 요인도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광란적 무장 장비 도입과 미국과 야합한 각종 합동군사연습 강행"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괴뢰 호전광들의 반공화국 대결 광기는 윤석열 역도 집권 후 극단으로 치닫는다"며 "반공화국 대결 책동에 열을 올리기 보단 벼랑 끝에 선 경제와 민생이나 돌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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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미국 정치인이 25일 대만을 기습 방문했다. 미 정치인의 대만행은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해 이달에만 벌써 네 번째로, 대만해협을 둘러싼 대만·중국·미국 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26일 대만중앙통신사·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니시주)은 전날 오후 11시 45분경(현지시간) 미군기 UC-35A를 타고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블랙번 의원의 이번 대만행은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폭스뉴스는 "블랙번 의원은 이번 주 피지, 솔로몬 제도,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만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블랙번 의원의 대만 방문 사실을 확인하며, 그가 오는 27일까지 대만에 머물며 차이잉원 대만총통, 구리슝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사무총장,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 주요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에는 차이 총통과 미국과 대만의 안보 및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블랙번 의원은 대만 도착 후 트위터에 중국어로 "나는 오늘 중국에 '바링'(覇凌·집단 따돌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만에 막 도착했다"며 "미국은 전 세계의 자유를 확고히 수호하고, 우리의 국가와 동맹국을 약화하려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대만은 힘과 용기를 과시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이를 부러워하고 있다"라고도 했다.'바링'은 왕따, 집단따돌림을 뜻하는 신조어로 지난 2018년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당시 중국 상무부가 언급하면서 '무역 집단따돌림'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블랙번 의원은 별도 성명에서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고위급 인사의 정기적인 방문은 미국의 오래된 정책"이라며 "나는 중국의 위협으로 대만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력시위 등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미 정치인의 대만 방문이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미 백악관 NSC 대변인도 블랙번 의원의 대만행에 대해 "의원들과 선출된 관료들은 수십 년간 대만을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는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 공화당 소속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니시주)이 25일 오후 11시 45분경(현지시간) 미군기 UC-35A를 타고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대만 외교부 트위터블랙번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미국 내 대표 대중(對中) 강경파 의원으로 꼽힌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중국을 '새로운 악의 축'(New Axis of Evil)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그는 트위터에 "중국은 5000년의 부정행위와 절도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중국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때에는 "우리는 대만의 편에 서야 한다. 나는 펠로시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나 중국 공산당에 물러서지 않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라고도 했다.대만 현지 언론은 블랙번 의원이 이달 대만을 찾은 네 번째 미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2일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 정치인들의 대만행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에드 마키 상원의원이 이끄는 상·하원의원 대표단이, 21일에는 에릭 J. 홀콤(공화당)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각각 대만을 찾았다. 그때마다 중국은 대만해협에서의 무력시위, 반발 성명 등으로 대응했다.중국은 이번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미국이 대만해협에서 안정을 원치 않으며 양측간 대결을 촉발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내정에 간섭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무력시위 등을 예고했다.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도 내달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중 강경파로 평가받는 폼페이오 전 장관은 오는 9월 27일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대만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자로 이틀간 대만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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