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하셨습니까? 저는 이명박 대통령 재임 때 초청받아서 영빈관, 춘추관 이런 외부에 공개된 장소만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전면 개방 뒤에는 가보지 못했네요. 이제 관람이 허용돼도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간은 개방되지 않는다니까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진작 다녀올 걸 싶네요. 지난 3년간 청와대를 다녀간 관람객이 850만명이 넘는다죠?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주 월요일 그러니까 2025년 12월 22일부터 다시 청와대에서 집무를 한다고 합니다. 제2 청와대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입주를 거부하고 초강행군으로 용산 시대를 연지 3년 7개월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만입니다. 출입기자들에게도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용산이 아닌 청와대로 출근하라고 통보가 됐습니다.
지원시설을 시작으로 2주 전부터 이사가 시작됐고 이미 상당수 인원이 옮겨 간 상탭니다. 용산은 지금은 많이 썰렁하다고 합니다. 구내식당도 폐쇄돼 직원들이 외부 식당 밥을 먹고 있다고 하네요. 청와대 식당 오픈 준비 때문이겠죠?
릴게임추천 대통령실이 청와대 시대를 서두른 것은 윤석열 잔재인 용산에 하루도 머무르기 싫다는 인식도 강하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용산에 대통령실을 새로 마련하는 데 예산이 얼마나 들었을까요? 당시 야당은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든다고 공격했죠? 대통령실 뿐 아니라 국방부와 외교부장관 공관 등이 연쇄적으로 옮겨 가야 돼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것으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어마어마한 군사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이전에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832억원이 들었습니다.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는데도 많은 예산이 들어갑니다. 63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왔다갔다하는데 1500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겁니다.
바다이야기꽁머니 그런데 왜 윤 대통령이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갔는지 참 궁금합니다. 3대 특검을 통해 드러날지 모르겠습니다만, 윤 전 대통령이 왜 굳이 청와대에는 하루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버텼을까요? 건진법사나 천공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당신이 죽는다고 경고했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사실일까요? 결과를 놓고 보면 청와대 터보다 용산 터가 더 센 거 아닙니까?
바다이야기슬롯풍수전문가들이 용산 터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군영이 있었다는 점을 많이 지적했죠? 이곳에 왜군이 진주하며 한반도를 유린한 점을 불길하게 지적한 겁니다. 청나라 군대도 진을 쳤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부대가 진주했죠? 또 우리 국방부를 비롯한 군 지휘부가 들어서는 등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땅을 밟고 지나가서 이미 땅을 기운을 모두 뺏겼다고 주장한 풍수도 있었습니다.
왕릉을 주로 연구하고 있는 경주대학교 하인수 교순데요. 용산의 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였죠. 결국 군사적인 기가 너무 셌는지 군을 동원해서 권력을 강화하려다 결국 발목을 잡힌 형국입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황제의 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남산을 배경으로 한강을 앞에 두르고 있어서 완벽한 배산임수의 지형이라는 겁니다. 또 수도 서울 경복궁의 안산 역할을 하고 좌청룡 우백호를 갖춰 길지 중에 상길지라고 했습니다. 국운이 융성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마 윤 대통령 주변에서 조언한 사람들은 후자의 입장, 그러니까 황제의 자리라고 말을 많이 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유홍준 씨 잘 아시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맡고 있는데요. 청와대 관저가 있는 자리가 좋지 않다, 살기 그러니까 좋지 않은 기가 많은 자리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유 관장은 지난 10월에 있었던 국정감사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관저 자리에 우물이 있었기 때문에 습하고 또 산비탈에 붙어 있어서 음습한 자리라고 했습니다. 풍수상으로 불길하기 때문에 관저를 사용하지 말고 삼청동 안가로 가야 한다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갈 때 야당이던 민주당이 미신인 풍수지리를 믿고 이전한다고 얼마나 공격했습니까? 그런데 유홍준 관장이 풍수 이야기를 해도 다들 가만히 있습니다. 결국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누군지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
하여튼 대통령실이 다음주에 이전해도 이 대통령이 당장 관저에 입주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에 또다시 풍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는 게 어떻든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청와대는 잘 아시는 것처럼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집무를 한 공간입니다. 문제는 청와대 구조가 구중궁궐 형상으로 제왕적 대통령을 낳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에 따른 불행한 역사가 이어져왔죠?
그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은 극한직업이 됐습니다. 그 원인으로 소통 부재를 꼽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여민관에 집무실을 만들고 3명의 실장과 같은 층에서 집무를 한다고 하죠?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정책실장이 나란히 배치돼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벨을 누르면 1분 이내에 불러 협의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되니까 소통은 많이 개선될 듯합니다. 하지만 공간적 거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집무실도 한 건물에 같이 있었지만 어땠습니까? 그야말로 불통 그 자체였습니다. 혼자 말하고 지시하고 소리치고…. 공간적인 밀착의 의미가 없었던 겁니다. 중요한 것은 경청을 통한 실질적인 소통이 가능하냐 하는 겁니다.
세종대왕 이야기를 해볼까요? 세종대왕이 어전회의를 시작할 때 꼭 한 말이 있다죠? "자 이제 의논해봅시다." '내 말을 들어라'가 아니라 "같이 의논해서 결정합시다" 하는 경청의 자세였습니다.
그리고 쓴소리의 대가, 허조라는 예조판서가 있었죠? 그는 무슨 일이든 반대한다고 할 정도로 세종에게는 반대만 하는 성가신 존재였습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반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은 그를 내치지 않았습니다. 허조가 없으면 아예 회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쓴소리를 통해서 정책적 보완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참모들과 공간적으로 밀착될 뿐 아니라 그들의 말에 귀를 열고 경청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왕적 대통령과 불통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소통의 청와대로 탈바꿈하기를 바랍니다. 또 청와대는 용산에 비해서 경호경비나 보안 그리고 외빈 접객 등에서 많은 잇점이 있습니다.
지난 1990년에 대통령 관저 신축 공사를 할 때 관저 바로 뒤 바위에서 멋진 글이 발견됐죠?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세상에서 가장 복된 땅이다.) 청와대는 불통의 땅이 아니라 원래 천하를 태평성대하게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는 겁니다.
이제 새로운 청와대 시대가 열립니다. 국민들은 소통을 통해 나라가 다시 활력을 얻고 세계로 도약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습니다. 다시 찾은 청와대 시대가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