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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무명용사 3인, 70년 만에 전우들 곁에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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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준휘 21-11-04 17:00 1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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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재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영국군 무명용사 안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6·25전쟁 당시 낯선 한국 땅에서 전사한 영국군 무명용사 3인이 70년 만에 전우들 곁에서 영면한다.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안장식과 추모식 등 국제 추모행사를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안장되는 영국군 무명용사 3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통해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기도 파주 마지리, 마산리 인근에서 부분유해로 각각 발굴됐다. 이들은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대대 소속으로, 1951년 4월에 벌어진 설마리전투와 파평산전투에서 혈전을 벌이다 전사한 것으로 한·미 공동감식 결과 추정됐다. 이들은 유엔기념공원 영국군 묘역에 묻히며 70년 만에 그리운 전우들 곁에서 잠들게 됐다.이번 안장식은 유해 운구를 시작으로 하관, 허토,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유엔사령부에 근무하는 영국군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예우로 거행된다. 비록 신원이 아닌 국적만 확인돼 무명용사로 안장되지만, 유엔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에서 발굴된 뒤 안장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감사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추모식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2016년 6월 경기 파주 마지리 무명243고지 발굴사진. 국가보훈처 제공올해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 황기철 보훈처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다. 대한민국의 초청으로 8일부터 13일까지 방한하는 8개국 60여명의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도 행사에 함께한다. 안장식 이후 유엔군 전사자·실종자 4만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앞에서 진행되는 국제 추모식은 오전 11시 정각에 맞춰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과 함께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으로 시작된다.보훈처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유엔가입 30주년과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으로 뜻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가 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국제평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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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600억 반영재난지원금 사용처서 대형마트 제외도 악재© 뉴스1(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쇼핑이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가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6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홍콩홀딩스 청산으로 인한 법인세 수익 효과가 반영되며 100배가량 늘어난 3058억원을 기록했다.사업부별로 백화점은 늘어난 명품 수요에 매출 6560억원으로 5.9% 늘었지만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3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600억원이 일시 반영된데 따른 영향이다.할인점(대명마트) 부분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5% 줄었으며 매출 역시 1조481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지속적인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적자폭은 대폭 줄였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영향에 따른 기존점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롯데온'을 운영하는 e커머스는 3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0% 줄었으며 적자폭도 180억원 가량 늘었다. e커머스는 쇼핑 법인내 온라인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각 사업부의 온라인 사업 조직을 롯데온으로 이관하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한 내부 회계처리 기준 변경 및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 폭이 확대됐다.롯데하이마트는 매출 1조4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영향에 백색가전 매출이 늘었지만 올해 기저효과가 나타나 매출이 0.7% 줄었다.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역시 9.0% 줄었다.홈쇼핑은 매출 271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채널 번호 개선으로 매출은 4.9% 증가했으나 채널 번호 개선으로 인한 방송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감소했다.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790억원, 영업손실 3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코로나 영향이 컸기에 올해 매출의 경우 20.2% 증가했고 영업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병행해 온라인 사업 본격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리빙, 중고거래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제휴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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