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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1000억 투자…스타트업 250개 육성 ‘H-온드림’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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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준휘 22-05-30 23:44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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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내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과 재단은 30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사진)’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스타트업 266개 육성, 일자리 4588개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육성부터 투자까지 규모를 대폭 늘렸다. 우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펀드를 조성해 15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기업설명회(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으로 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신규 스타트업 수도 지난해 기준 연간 28개에서 내년부터 50개로 늘려 5년간 25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런 방식으로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인적 자원 관리 등 스타트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발된 스타트업 25곳이 소개됐다. ‘암전 뮤지컬’로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선 라이프에디트의 방은혜 대표, 지역주차장 공유플랫폼을 개발한 주차장만드는사람들 김성환 대표 등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권오규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청년 창업가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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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한 테슬라가 2017년까지 쌓은 적자는 무려 46억달러(약 5조36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친환경차'라는 대세 속에서 2019년 기적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공룡'으로 부상했다. 테슬라가 초기 스타트업 시절일 때 투자를 단행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곳들 중엔 '임팩트 투자자'가 많았다.29일 출범한 '매경 라이징 임팩트'에 투자기관으로 참여하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스파크랩·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의 공통점은 이 같은 '임팩트 투자'를 추구한다는 점이다.2015년 설립된 플랫폼파트너스는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와 부동산,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전문 사모운용사다. 2020년 말 벤처캐피털(VC) 부문을 신설하며 벤처 투자에 뛰어들었다. 올해 5월 기준 운용자산(AUM)이 2조2400억원에 달하는 플랫폼파트너스의 운용 철학을 보여주는 키워드는 △소수 △약자 △공감이다. 이 세 가지 시대적 핵심 가치를 적용하는 사회적 가치 인프라 금융회사를 지향한다.정재훈 플랫폼파트너스 대표는 "기업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지향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매경 라이징 임팩트가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그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해 투자기관이 해야 할 역할과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언론기관의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 Jubilee Partners)는 한국을 대표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국내에 임팩트 투자라는 개념조차 없었던 2011년 임팩트 투자를 제1의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명시하며 임팩트 투자의 지평을 연 '개척자'로 통한다.'D3'는 디딤돌 3음절의 초성 'ㄷ3'에서 따왔는데 벤처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안식년'을 뜻하는 쥬빌리는 모든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회복하는 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통념을 벗어난 새로운 자본의 역할을 하겠다는 게 목표로 소셜벤처들을 발굴하며 재무적 수익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우리 시대 새로운 영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여러 파고들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같이 짊어질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멘토와 투자자, 미디어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시대가 마주한 중차대한 과제인 기후변화와 사회적 격차 해소 등을 기술과 연계하며 해결해나가는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는 라이징 임팩트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스파크랩은 2012년 김호민 대표와 버나드 문, 이한주, 김유진 대표가 함께 만든 회사다.이들은 모두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창업자다. 다른 액셀러레이터 회사들과 스파크랩이 결정적으로 차이 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창업 초기 자금과 운영상의 어려움, 이후 성공과 실패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것이다. 스파크랩은 지금까지 국내에선 170여 개, 해외까지 합치면 30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운용자산은 800억원 규모다. 스파크랩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선한 영향력'이다. 기업의 존재 가치를 따질 때 이제는 돈을 벌어들이는 것보다도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아무리 수익이 커도 도박 사이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사회적 기여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회사는 투자 대상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며 "진정성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창업자들 중에서 앞으로 유니콘 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어 설명>▷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기업 또는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투자를 일컫는다. 주거 환경 개선이나 지구온난화 방지, 의료, 교육 등 기업이 진행하는 '착한 사업'에 투자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을 올리는 게 임팩트 투자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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