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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차에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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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준휘 22-06-02 13:23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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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의 디스플레이에 고품질의 '실사급'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차세대 전기차의 디스플레이에 고품질의 '실사급'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에픽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장 진보된 리얼타임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이기도 하다.볼보자동차는 차량 내부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실시간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에는 퀄컴의 최첨단 고성능 연산 플랫폼인 3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결합돼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2배 이상, 그래픽 생성과 처리 속도는 최대 10배까지 빨라질 전망이다.볼보는 우선적으로는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운전자 정보 모듈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협업으로 보다 선명한 렌더링과 풍부한 색상,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3D 애니메이션 제공 등 업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헨릭 그린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는 "볼보자동차의 고객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실제 보는 것처럼 선명하고 몰입도가 높으면서도 반응이 빠른 시각화 기술이 필요하다"며 "볼보자동차에서 언리얼 엔진을 구동하면 이러한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즐거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로운 그래픽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모델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차종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 중 첫 번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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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경남 밀양시 산불 사흘째인 2일 오전 9시30분 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2일 새벽 소방대원들이 경남 밀양시 화산마을 방어를 위해 화재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경남 밀양시 산불 사흘째인 2일 오전 9시30분 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열악한 임도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방청은 밀양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동원된 800여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과 요양원 등 민가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이흥교 소방청장은 "가용한 소방력을 총동원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산불은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25분께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했다. 봄 가뭄으로 숲이 바싹 마른 상태에서 산불은 초속 4m/s(순간 최대풍속 11m/s)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됐다. 소방청은 같은 날 오전 11시28분경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부산, 대구, 울산, 경북지역에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그러나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자 소방청은 2일 오전 9시30분 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경남지역의 자체 소방력과 전국에서 모인 소방력이 화선 주변 10개 지역에 분산 배치, 산불방어선을 구축하고 화재진압에 나섰다.소방청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동원된 소방공무원 수는 연인원 1581명, 의용소방대원 1040명이다. 산불전문진화차와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장비는 500여대가 투입됐다.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산불이 번질 위험이 큰 화산마을과 장동마을 등 주민 596명을 마을회관과 공동시설 등 15개 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거동이 불편한 21명은 구급차를 이용, 다른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이번 산불은 매우 건조한 날씨속 바람마저 강해 빠르게 확산됐다. 임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캄캄한 어둠 속 등짐펌프를 지고 산을 오르며 갈고리로 일일이 불씨를 들춰내며 진화작업을 벌였다.동시에 구치소와 요양원 등 마을 주변 10개소 18개 구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물을 뿌리면서 밤새 마을을 지켰다. 밤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화재로 인한 피해면적은 늘었지만 민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밀양 산불로 전국에서 동원된 800여명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민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새벽,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밤새 남은 불씨를 찾아 진화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강풍으로 인한 산불확산 속에 진압대원들이 고립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6월 1일 오후 2시50분경 밀양시 무안리 춘화농원 사슴농장 인근에서 진압활동을 하던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 20여명은 강풍으로 화세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화염으로 퇴로가 차단돼 고립 위험에 처했다. 동료 구출 작전팀(RIT)이 즉시 가동됐고, 헬기를 투입해 구조 작전을 전개하던 중 이들은 스스로 탈출로를 확보해 20여 명 전원이 안전하게 탈출했다.소방청은 건조한 날씨 속에 대형 산불 위험이 매우 크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이 청장은 "건조한 날씨에 대형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논두렁·밭두렁 농부산물 소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산림과 인접한 농가 및 캠핑장에선 지정된 장소에서 불을 사용해야 한다. 타다 남은 불씨는 충분히 물을 뿌리거나 주변의 모래·흙으로 덮어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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