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국회 출근…여의도 재입성 소감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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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조합에만 의지하지 않고 홈쇼핑, 앱 등 비대면 영업 채널을 통해 공제상품을 적극 판매할 계획입니다."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송재근 신협 신용·공제사업 대표(사진)는 공제가 직접 운영하는 비대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신협 조합 창구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방카슈랑스이기 때문에 저축성 상품으로만 제한되지만, 공제의 직접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면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다룰 수 있다. 송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텔레마케팅 등 본격적으로 직접 채널을 늘리고 있다"며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광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협공제가 판매한 상품 중 저축성 비중은 약 70%, 보장성 비중은 약 30%다.신협공제는 1972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공제는 기본적으로 보험과 비슷하지만 비영리사업으로 운영돼 이윤보다는 '사회 안전망'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지향한다. 보험사와 달리 유배당 상품을 판매해 사업 이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고, 공제상품 판매 이익금 일부를 공제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운영한다. 공제복지기금 적립액은 지난해 말 기준 1889억원이다. 송 대표는 "향후에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휴양시설을 건립해 계약자와 그 가족, 취약계층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신협공제는 지난해 기준 자산 5조8000억원, 지급여력(RBC) 비율 24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금리 상승폭이 커지며 일부 보험사의 RBC 비율이 하락했지만, 신협공제는 지난해부터 만기보유채권 비중을 확대해 오히려 RBC가 상승하는 추세다. 다가오는 리스크를 인식하고 빠르게 대응한 데는 송 대표의 보수적인 태도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재무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28년간 공직생활을 한 이력이 있고, 그중 보험 업무를 약 7년간 경험한 인물이다. 송 대표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실무자를 직접 만나서 시장 상황을 듣고 흐름을 파악하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