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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디올 자켓에 초현실주의 그림이…걸어다니는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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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준휘 22-06-14 19:39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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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갉아먹는 담배피는 양, 인간의 모순 드러내에스텔 차 개인전 '윤회'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
윤회(육마도)_ CYCLICALITY OF LIFE 3, 145.5x112cm, Charcoal and gesso on canvas (2022)저 멀리 태양이 동심원처럼 빛나고 오아시스와 야자수가 함께 한 우주 속에서 사자 한마리가 담배를 꼬나물고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이 회화는 빨간색 중고 '디올(Dior)' 재킷 뒷면에 붙어 '걸어다니는 그림'으로 변신한다. 물고기, 천칭, 양 등 12개 별자리로 한벌씩 모여 12벌 연작이다. 이 재킷을 입은 사람은 마치 작품을 소개하는 행위예술가가 될 것만 같다. 호주와 미국,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 에스텔 차(29)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흑사병 이후 네덜란드서 유행했던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주제에 더욱 집중했다. 우주를 품은 듯한 초현실적 이미지를 통해 영원을 갈망하면서도 순간적인 쾌락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순을 드러낸다. 특히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담배는 삶이 타들어가는 이미지에 적격이다. 그의 첫 개인전 '윤회: CYCLICALITY'가 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7월 12일까지 열린다. 신작 회화 연작과 드로잉, 설치, 영상 등 60여점을 통해 젊은 작가만의 해석을 풀어냈다.
물병자리, 사수자리, 천칭자리 [사진 제공 = 소울아트스페이스]작가는 '디올'의 중고 재킷에 초현실주의적인 별자리 회화를 결합한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 'eee'프로젝트로 미국 패션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욕망 속에서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션 의류 뒷면을 사각 형태로 자르고 본인의 그림을 벨크로로 부착한 이 작업은 회화에 이동성을 부여해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때 몸담았던 패션업계에서 폐기처분되는 수많은 의류 문제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1전시실에는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의 별자리 연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작가는 고대부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별자리 움직임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후세계의 해석을 표현했다.
물병자리, 사수자리, 천칭자리 [사진 제공 = 소울아트스페이스]2전시실은 차분한 톤으로 대비된다. 삶과 죽음을 넘어 육체적인 것들을 떠났을 때의 본질, 동양 철학, 종교적 윤회, 순환 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120호 캔버스 4점을 이어놓은 '기(氣)' 연작은 바람처럼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고 존재하는 기류, 즉 에너지를 대형 화면에 시각화했다. 소재로 삼은 말은 힘과 역동성을 겸비했으면서 인간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한 동물이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했던 작가는 말이 무리지어 다니기보다 주로 혼자 지내는 속성이 개인적 삶을 영위하는 인간과 닮았다고 느꼈다. 젯소로 거대한 말 무리를 형상화 하고, 물감을 뿌려 땀방울을 표현하면서, 목탄과 오일스틱으로 명암과 선을 잡고, 손끝에 재료를 묻혀 거칠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과정은 작가에게도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었다. 말이 여섯 번의 생을 반복한다는 '육마도'로 자아와 육체, 영혼이 합한 모습을 그렸고 '인연'연작에서는 말 두 마리가 얽히고설킨 모습으로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을 표현했다. 미국 보스턴의 예술대학 SMFA와 터프츠대학교에서 각각 순수미술과 철학을 전공한 작가는 잠시 패션업계에 몸담았다가 뉴욕 콜롬비아대 대학원에서 게임디자인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국과 스위스, 영국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고 최근 순수 회화에 집중하면서도 NFT등 새로운 영역을 활용해 대중이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도 관심이 많다.
윤회(육마도)_ CYCLICALITY OF LIFE 3, 145.5x112cm, Charcoal and gesso on canvas (2022)저 멀리 태양이 동심원처럼 빛나고 오아시스와 야자수가 함께 한 우주 속에서 사자 한마리가 담배를 꼬나물고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이 회화는 빨간색 중고 '디올(Dior)' 재킷 뒷면에 붙어 '걸어다니는 그림'으로 변신한다. 물고기, 천칭, 양 등 12개 별자리로 한벌씩 모여 12벌 연작이다. 이 재킷을 입은 사람은 마치 작품을 소개하는 행위예술가가 될 것만 같다. 호주와 미국,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 에스텔 차(29)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흑사병 이후 네덜란드서 유행했던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주제에 더욱 집중했다. 우주를 품은 듯한 초현실적 이미지를 통해 영원을 갈망하면서도 순간적인 쾌락에 사로잡힌 인간의 모순을 드러낸다. 특히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담배는 삶이 타들어가는 이미지에 적격이다. 그의 첫 개인전 '윤회: CYCLICALITY'가 부산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7월 12일까지 열린다. 신작 회화 연작과 드로잉, 설치, 영상 등 60여점을 통해 젊은 작가만의 해석을 풀어냈다.
물병자리, 사수자리, 천칭자리 [사진 제공 = 소울아트스페이스]작가는 '디올'의 중고 재킷에 초현실주의적인 별자리 회화를 결합한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 'eee'프로젝트로 미국 패션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간의 욕망 속에서 소비되고 버려지는 패션 의류 뒷면을 사각 형태로 자르고 본인의 그림을 벨크로로 부착한 이 작업은 회화에 이동성을 부여해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때 몸담았던 패션업계에서 폐기처분되는 수많은 의류 문제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1전시실에는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의 별자리 연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작가는 고대부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별자리 움직임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사후세계의 해석을 표현했다.
물병자리, 사수자리, 천칭자리 [사진 제공 = 소울아트스페이스]2전시실은 차분한 톤으로 대비된다. 삶과 죽음을 넘어 육체적인 것들을 떠났을 때의 본질, 동양 철학, 종교적 윤회, 순환 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120호 캔버스 4점을 이어놓은 '기(氣)' 연작은 바람처럼 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고 존재하는 기류, 즉 에너지를 대형 화면에 시각화했다. 소재로 삼은 말은 힘과 역동성을 겸비했으면서 인간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한 동물이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했던 작가는 말이 무리지어 다니기보다 주로 혼자 지내는 속성이 개인적 삶을 영위하는 인간과 닮았다고 느꼈다. 젯소로 거대한 말 무리를 형상화 하고, 물감을 뿌려 땀방울을 표현하면서, 목탄과 오일스틱으로 명암과 선을 잡고, 손끝에 재료를 묻혀 거칠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과정은 작가에게도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었다. 말이 여섯 번의 생을 반복한다는 '육마도'로 자아와 육체, 영혼이 합한 모습을 그렸고 '인연'연작에서는 말 두 마리가 얽히고설킨 모습으로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을 표현했다. 미국 보스턴의 예술대학 SMFA와 터프츠대학교에서 각각 순수미술과 철학을 전공한 작가는 잠시 패션업계에 몸담았다가 뉴욕 콜롬비아대 대학원에서 게임디자인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국과 스위스, 영국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고 최근 순수 회화에 집중하면서도 NFT등 새로운 영역을 활용해 대중이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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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창업자 /AFPBBNews=뉴스1유명한 암호화폐 투자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가 미국 주식시장보다 '바닥'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또 암호화폐가 오는 4분기부터는 주식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날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 2만1000달러 수준을 바닥으로 보는데 현재 2만3000달러 수준이고, 이더리움은 1000달러 정도로 보는데 현재 1200달러 상당"이라며 "향후 15~20%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보다 암호화폐가 바닥에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에 더욱 강경하게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큰 폭 조정을 받았다. 특히 암호화폐는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자금인출을 중단하며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비트코인은 전날 10%대 폭락에 이어 14일(한국시간) 오후 6시 10분 현재에도 24시간 전 대비 7.56% 급락한 2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도 무려 23.72%가 폭락한 가격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74%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도 크게 타격을 입어 S&P500 지수는 1월 초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2%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그럼에도 노보그라츠는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경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되레 삭감을 고려하기 전까지는 많은 자본을 투입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앞서 텍사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2022'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보다 먼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4분기에 다음 암호화폐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그때 비트코인은 주식과 탈동조화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노보그라치는 스테이블 코인 사태로도 잘 알려진 '루나 코인'의 열렬한 팬으로 팔에 '루나 문신'까지 새기기도 했지만 최근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노보그라츠의 재산이 비트코인이 고점에 다다랐던 지난 11월 대비 약 64억 달러(약 8조 2600억 원) 감소했다고도 보도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창업자 /AFPBBNews=뉴스1유명한 암호화폐 투자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가 미국 주식시장보다 '바닥'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또 암호화폐가 오는 4분기부터는 주식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날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 2만1000달러 수준을 바닥으로 보는데 현재 2만3000달러 수준이고, 이더리움은 1000달러 정도로 보는데 현재 1200달러 상당"이라며 "향후 15~20%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보다 암호화폐가 바닥에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에 더욱 강경하게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큰 폭 조정을 받았다. 특히 암호화폐는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자금인출을 중단하며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비트코인은 전날 10%대 폭락에 이어 14일(한국시간) 오후 6시 10분 현재에도 24시간 전 대비 7.56% 급락한 2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로도 무려 23.72%가 폭락한 가격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해 11월 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74%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도 크게 타격을 입어 S&P500 지수는 1월 초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2%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그럼에도 노보그라츠는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경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되레 삭감을 고려하기 전까지는 많은 자본을 투입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앞서 텍사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2022'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보다 먼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4분기에 다음 암호화폐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 "그때 비트코인은 주식과 탈동조화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노보그라치는 스테이블 코인 사태로도 잘 알려진 '루나 코인'의 열렬한 팬으로 팔에 '루나 문신'까지 새기기도 했지만 최근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노보그라츠의 재산이 비트코인이 고점에 다다랐던 지난 11월 대비 약 64억 달러(약 8조 2600억 원) 감소했다고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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