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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대 출마 반대" 성토장 된 민주당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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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준휘 22-06-25 08:17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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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비명계 "선거 이끈 사람들은 책임 져야 해"'당권 주자' 홍영표·설훈 '동반 불출마' 제안키도당내 불출마 요구 거세지만 李 등판 전망 대체적李 "108번뇌"…늦어도 내달 초까진 결정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박 2일 국회의원 워크숍은 친문·비이재명(비명)계의 '이재명 성토장'이었다. '당의 통합'을 위해 이재명 의원이 8·28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면서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24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23~24일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최대 화두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였다.친이낙연계인 설훈 의원이 먼저 전날 오후 4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전체토론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을 제기했다. 전날 이 의원을 독대했던 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어 농담조로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도 했다.설 의원 외에도 20여명의 의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선거 이끌었던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한다",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이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한 게 옳냐" 등 비토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같은 날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조를 추첨해 진행된 비공개 분임토의에서도 이 의원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공교롭게도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한 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 의원과 분임토의 '14조'에 함께 배정돼 기자들 사이에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온 상태였다. 홍 의원은 이 의원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며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홍 의원은 이날 워크숍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지금 위기 의식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것을 다 무시하고 '내 길을 가겠다'라고 하는 게 당에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얘기를 (이 의원에게) 전했다"며 "우리당 재선 의원들 48명 중 35명이 이 의원도 나오지 말고 홍영표도 나오지 말라는 뜻을 밝혔잖냐"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면서 이게 이제 우리 의원들의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어떤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고 그것을 우리가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얘기는 (이 의원도) 같이 공감을 했다"며 "지금 그렇지 않느냐. 제가 4선 하도록 우리당 재선 의원들 48명 중에 35명이 그런 정치적 의견을 밝힌 게 제 기억으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출마 권유에 이 의원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같은 조에 속했던 고용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의원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면 또 홍 의원도 심각하게 나가는 쪽으로 고민해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되면 당내 단결·통합은 어렵지 않겠느냐 류의 주장을 하고 계시고 어제(워크숍에서)도 하셨다"고 전했다.고 의원은 "이 의원은 지금 계속 108번뇌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원내와 원외, 또는 당내와 당 밖의 의견들이 아무래도 온도 차가 있을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저런 얘기를 듣고 본인의 또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에 대한 판단도 있고, 그래서 아주 깊은 고심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본다"고 했다.워크숍 전인 지난 22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평가하고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장 이재명 상임고문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면 그런 평가가 제대로 되겠냐"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재차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수진,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의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민들의 고통이 참으로 극심하다"며 "국민의 삶을 생각하는 정당으로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 어려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 한 번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만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많은 분의 좋은 의견을 들은 것 같다"면서도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는 침묵했다.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결국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이 당내 기반을 마련하고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쥘 수 있다는 점, 자신을 향한 검찰·경찰 수사망이 좁혀오고 있다는 점, 당내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박 2일 국회의원 워크숍은 친문·비이재명(비명)계의 '이재명 성토장'이었다. '당의 통합'을 위해 이재명 의원이 8·28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가 잇따르면서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24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23~24일 충남 예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최대 화두는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였다.친이낙연계인 설훈 의원이 먼저 전날 오후 4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전체토론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을 제기했다. 전날 이 의원을 독대했던 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설 의원은 이어 농담조로 "그냥 우리 같이 나오지 말자"고도 했다.설 의원 외에도 20여명의 의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선거 이끌었던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한다",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이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한 게 옳냐" 등 비토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같은 날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조를 추첨해 진행된 비공개 분임토의에서도 이 의원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공교롭게도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한 친문재인계 핵심 홍영표 의원과 분임토의 '14조'에 함께 배정돼 기자들 사이에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온 상태였다. 홍 의원은 이 의원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며 "당의 단결과 통합이 중요한데 당신이 나오면 이것이 깨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홍 의원은 이날 워크숍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지금 위기 의식을 갖고 있는데 그런 것을 다 무시하고 '내 길을 가겠다'라고 하는 게 당에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라는 얘기를 (이 의원에게) 전했다"며 "우리당 재선 의원들 48명 중 35명이 이 의원도 나오지 말고 홍영표도 나오지 말라는 뜻을 밝혔잖냐"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면서 이게 이제 우리 의원들의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어떤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고 그것을 우리가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얘기는 (이 의원도) 같이 공감을 했다"며 "지금 그렇지 않느냐. 제가 4선 하도록 우리당 재선 의원들 48명 중에 35명이 그런 정치적 의견을 밝힌 게 제 기억으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출마 권유에 이 의원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같은 조에 속했던 고용진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홍 의원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면 또 홍 의원도 심각하게 나가는 쪽으로 고민해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되면 당내 단결·통합은 어렵지 않겠느냐 류의 주장을 하고 계시고 어제(워크숍에서)도 하셨다"고 전했다.고 의원은 "이 의원은 지금 계속 108번뇌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원내와 원외, 또는 당내와 당 밖의 의견들이 아무래도 온도 차가 있을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저런 얘기를 듣고 본인의 또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에 대한 판단도 있고, 그래서 아주 깊은 고심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본다"고 했다.워크숍 전인 지난 22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평가하고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장 이재명 상임고문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면 그런 평가가 제대로 되겠냐"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재차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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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제공]특히 편의점은 유통 채널 가운데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크지 않은 곳입니다. 판매 제품의 가격이 올라도 덜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편의점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떠오르면서,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도 늘었지만 소량구매로 장바구니 금액 규모 자체가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최근 편의점에서 알뜰 장보기에 나선 고객들이 늘자 업계는 이를 겨냥해 각종 할인행사는 물론 물가 마케팅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CU는 ‘득템시리즈’로 가성비 고객을 공략하면서, 고물가로 대용량 장보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소포장 채소시리즈를 출시했고, GS25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PB(자체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판매까지 시작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도 편의점은 ‘뜨는 별’, 마트는 ‘지는 별’입니다. 올해 4월 기준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1.3%p), 편의점(0.1%p)의 매출 비중은 늘고 대형마트(-1.2%p)·SSM(-0.4%p)은 감소했습니다. 대형마트 비중은 14%로 편의점(16.3%)에 뒤집니다. 편의점 객단가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5%, 7.5%, 8.8%, 3.4%로 꾸준히 상승하는 중입니다.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더 떴다
[CU 제공]외식물가가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의 합성어)에 편의점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족)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밥전문점에서 김밥과 라면 하나를 먹으면 1만원에 육박하는 요즘 편의점은 오히려 싸게 느껴집니다.지난달 CU 점포에서 판매된 도시락의 오피스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7.1% 올랐고 삼각김밥 28.0%, 줄김밥 23.7%, 샌드위치 19.3% 등도 증가했습니다.물가 상승 이후 5000원대 고가 도시락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편의점은 4000원대 도시락이 주력으로 시즌별 차이는 있으나 대개 70%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이후 중간 가격대의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에 저가·고가 도시락의 비중이 동시에 늘어난 것입니다.
물가인상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CU의 도시락 매출 비중을 비교해보면, 2000~3000원대 도시락 비중은 10.7%에서 16.4%로 증가했습니다. 초저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CU는 지난 4월 3년만에 2000원대 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가 올해 2월 출시한 2000원대의 미니덮밥 2종도 매월 도시락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고객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반면 김밥 한 줄만 먹어도 5000원 가량 되는 외식 물가에 차라리 편의점에서 제대로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CU에서 5000원 이상 도시락은 지난해 12월 4.8%에서 올해 7.9%로 판매 비중이 늘어났다. GS25에서 5000원대 도시락의 판매비중은 지난해 5월 7.1%에서 올해 5월 11.0%로 크게 늘어났습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그간 5000원대가 심리적 허들처럼 작용해왔는데, 최근 물가 상승과 함께 다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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