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궁금해] 과거로 돌아간 게 '신의 한 수'...쌍용차 '토레스'가 특별한 이유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이후 7년 만에 신차를 출시했습니다. 바로 중형 SUV 토레스인데요. 토레스는 1년 전 디자인 스케치가 공개됐을 때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지난 6월 13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도 첫날에만 1만2000대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흥행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에 ‘궁금해궁금해’ 이번 편에서는 토레스가 어떤 면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이번 신차가 품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봤습니 http://25.rmn125.site GHB 사용방법다. 역대급 사전 예약 달성한 토레스핵심은 디자인, 가격, 크기, 출고 기간



토레스에서 주목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디자인입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 관련 기사와 영상을 보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담긴 댓온라인 발기부전치료제구매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신차가 공개될 때마다 “제발 예전처럼 차를 만들어 달라”라는 요청은 물론이고 “내놓는 차마다 디자인이 왜 이러냐”, “차를 폭파하고 싶다”라는 과격한 의견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온라인 GHB구입
러한 내용에 화답하듯 쌍용자동차는 토레스에 예전 무쏘와 코란도가 가졌던 강인한 이미지를 재현했습니다. 다른 완성차 브랜드가 혁신적인 디자인을 앞세우고 있는 것과 달리 과거로 돌아가는 레트로 전략을 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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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레스에는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가 적용돼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인 매끈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벗어나 각지고 투박한 형태를 사용해 튼튼하면서도 강인한 정통 SUV의 이미지온라인 시알리스 판매처
를 살리고자 한 건데요. 이에 대해 이강 쌍용자동차 디자인센터 상무는 “토레스를 디자인하면서 쌍용자동차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했고, 그 결과 강인한 정통 SUV의 이미지를 담는 것이 해법이라고 판단했다. 우리 회 http://57.rlb119.site 시알리스처방사는 이런 부류의 정통 SUV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정통 SUV를 추구하는 외관과 달리 실내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http://64.rvi876.site GHB 지속시간채워졌습니다.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추구한 건데요. 기존 인테리어의 복잡한 형태나 아날로그적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조작 편의성을 향상했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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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요소는 가격입니다. 현재 쌍용자동차의 준중형 SUV 코란도가 2200만~2900만원, 대형 SUV 렉스턴이 3700만~5000만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중형 SUV인 토레스의 판매가는 3000 http://45.rop234.site 여성최음제구입 사이트만원대 중반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엔트리 모델인 T5가 2600만~2700만원, T7이 2900만~3000만원대로 나왔습니다. 크기와 품질은 중형 SUV에 해당하지만 가격은 준중형 SUV 수준으로 책정씨알리스 판매 처
한 겁니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대당 판매 이익을 높이기보다는 차량 판매를 늘리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많이 남기는 것보다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은데요. 또 경쟁력 높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대를 책정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금력 면에서 가장 돋보였던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보조를 맞춘 셈이 됐습니다.



 물론 토레스도 모든 사양을 갖춘 풀옵션 모델을 선택할 경우 3500만원대로 가격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이 또한 동급의 차량과 비교해 보면 싼 편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쏘렌토가 2900만~3800만원대라는 점에서 토레스는 300만~800만원 저렴하고요. 싼타페 역시 3100만~4200만원이기 때문에 토레스가 최대 1200만원 정도 쌉니다. 기본 안전과 편의 사양에서도 토레스는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모든 트림에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고 차체에는 초고장력, 고장력의 포스코 강판이 적용돼 있습니다. 또 7개의 에어백과 함께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안전 관련 사양도 기본 제공됩니다.



 세 번째 요소는 크기입니다. 토레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670mm인데요. 중형 SUV 모델 가운데 차체가 가장 긴 쏘렌토(4810mm)와 싼타페(4785mm)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차량 실내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쏘렌토(2800mm)와 싼타페, 이쿼녹스, QM6( 2700mm)보다 짧습니다. 그 대신 전고가 쏘렌토(1695mm)와 싼타페(1685mm)보다 긴 편인데요.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지만 집 천장이 높을수록 집이 넓어 보이는 것처럼 전고를 높여 내부 공간을 확대하는 효과를 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요소는 출고 기간입니다. 지속되고 있는 신차 출고 지연에 피로감이 쌓인 소비자들이 빠른 출고를 약속하는 완성차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쌍용자동차는 이를 잘 파고들어 당장 7월부터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사전 계약자들에게 대기 기간을 2~3개월로 안내한 점은 보름 만에 2만5000대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수많은 고개 넘어온 쌍용자동차...토레스 앞세워 기사회생 가능할까 



그렇다면 토레스는 쌍용자동차의 구원투수로서 활약이 가능할까요? 지금까지의 행보만 놓고 보면 그럴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토레스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일선 영업점에서도 오랜 판매 부진을 이겨내고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고, 지난 2016년 티볼리의 흥행으로 9년 적자 고리를 끊어냈던 것처럼 흑자 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으니까요. 관건은 원활한 양산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6월부터 토레스 생산에 들어갔고, 이달 중순부터는 주야 2교대 체제로 공장을 풀로 가동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평택공장 생산 능력도 월 1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 후보로 선정된 KG그룹은 운영 자금을 든든히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힙니다. 특히 KG그룹이 인수전 과정에서 통장을 완전 공개할 정도로 자금 증빙에 자신감을 보인 만큼,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이제 오롯이 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입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에게는 또 다른 기회도 남아있습니다. 코란도의 디자인을 계승한 프로젝트명 KR10 역시 2023년 말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는데요. 이미 시제품은 완성한 상태이고, 지난해 7월 공개한 디자인 스케치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니 토레스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됐건 토레스의 성공은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뿐 아니라 신차는 물론 전기차 생산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온 회사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당분간은 긍정적인 그림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기획·구성: 조슬기 기자작가: 황인솔 콘텐츠에디터제작: SBS 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