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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행 민간인’, 김건희 수행 안 했다더니…비서실장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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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8-23 22:14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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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통령실 “수행 한 차례도 없었다”김대기 비서실장 “업무가 딱 나뉘진 않아”



답변하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서울경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 신 모 씨가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김건희 여사 일정 수행도 맡았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은 (신 씨가) 먼저 가서 (일정) 기획을 했다고 해명했는데 김 여사 수행도 같이 했는가”라고 묻자 “(기획과 수행은) 딱하고 업무가 나뉘지 않는다”고 답했다.김 실장은 전 의원이 ‘신 씨가 김 여사 수행을 같이 했느냐’고 재차 묻자 “예.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는 신 씨의 동행 사실이 알려졌던 지난달 대통령실이 내놓았던 입장과 배치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신 씨는 공식 직책을 맡지 않은 민간인이었는데, 사전 답사 형식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보다 먼저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으로 출국했고 순방 기간 윤 대통령 부부와 동행하다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귀국했다.지난달 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신 씨는)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으로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 일정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김 여사 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신 씨가) 기획에는 참여했지만 많은 분들이 수행을 자꾸 얘기하는 데 한 차례도 수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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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사진) 짜파게티 등 ‘국민 라면’ 가격이 다음달 추석 연휴 이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원재료비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농심이 10% 안팎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라면과 스낵 등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라면은 10% 안팎, 스낵은 5~6%가량의 인상률을 검토 중이다. 인상 시기는 추석 연휴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10% 인상하면 신라면 출고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봉지당 900원에서 990원으로 오르게 된다. 유통업체별로 소비자 판매가격은 다를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뿐 아니라 짜파게티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새우깡 양파깡 등 주요 제품을 가격 인상 검토 대상에 포함해 내부 논의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밀가루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수준으로 상승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인상 대상과 인상률, 인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농심은 지난해 8월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올 3월에는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출고가격을 평균 6% 올렸다.농심은 올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으로 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농심 국내법인이 분기 적자를 낸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 급감한 43억원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농심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국제 곡물 가격이 정점에 달한 3~6월 구입한 원재료가 3분기에 들어오기 때문이다.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만큼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 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도미노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고 정부도 물가 상승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당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가 반영되기 전이기 때문에 그 이후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을 계속 떠안고 있을 수만은 없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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