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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재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는 화성공장 일부를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에 맞는 전기차 신차종 개발도 검토한다. EV시리즈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흥행에 성공한 만큼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기아 노조 등에 따르면 기아 화성공장 노사는 오토랜드 화성 3개 공장 중 일부를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전환이 완료되면 기아는 국내 세 번째 전기차 전용공장을 갖추게 된다. 기아는 앞서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해 ‘광명 EVO 플랜트 주택담보대출이자 ’를 마련했다. 광명EVO플랜트는 보급형 전기차인 EV3와 EV4를 생산하고 있다. 또 화성 공장에는 PBV(목적기반차량) 전용 전기차 공장인 ‘화성 EVO 플랜트’를 마련해 최근 PV5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 대상은 오토랜드 화성 2공장과 3공장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아는 EV시리즈 간판모델인 주택담보대출원리금균등상환 EV6를 2공장과 3공장에서 병행생산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의 구체적인 시기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아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한 것은 보급형 EV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 국민은행 대출금리 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본격적으로 EV 시리즈를 출시한 2021년 글로벌 시장에서 2만9000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2023년 13만1000대를 기록했다가 2024년 전기차 캐즘이 본격화하면서 12만여 대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EV3의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서 EV 시리즈 판매 sbi저축은행 대출 량은 상반기에만 11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화성공장에서 병행생산되는 전기차인 EV6 물량 상당수가 미국 공장으로 이관되면서 화성공장 생산라인 재배치 필요성도 커졌다.
기아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EV6 생산을 시작한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은 올해 상반기 7400여 대 판매를 기록한 반면 화성 제2금융권학자금대출추천 공장의 EV6 수출량은 지난해 상반기 3만3000여 대에서 올해 9800여 대로 줄었다. 이에 따라 화성2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물량 부족으로 공피치(생산 컨테이너 일부를 비워둔 상태로 운영하는 방식)로 운영한 바 있다.
이 같은 생산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공장 노사는 프로젝트명 ‘CB’에 해당하는 전기차 신차종도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신차를 화성공장 전기차 공장 전용 물량으로 배정해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한편 기아는 EV3의 유럽 시장 선전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전기 세단인 EV4를 유럽 시장에 투입한다. 올해 유럽시장에 진출한 EV3는 상반기 유럽에서 3만대를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연간 판매 목표인 6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럽 맞춤형 보급형 전기차인 EV2의 출시도 기획 중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는 지난 2월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에서 “EV2의 유럽 시장 가격을 3만5000유로(약 5200만원) 이하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BYD ‘아토3’의 유럽 시장 판매 가격이 3만8000유로(약 5700만원)가량인 만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기아는 최근 EV2와 동시에 ‘EV1’을 미국특허청(USPTO)에 상표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숫자에 따라 차종을 정하는 기아의 명명 방식에 따르면 업계에서 EV1은 소형 해치백 크기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