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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지역 현안 중심의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유명 관광지인 황리단길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폈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오전 경북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민생의 목소리를 가까이 하기 위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 대출 조기상환수수료 지도부는 1박 2일간 경주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가장 먼저 의원들을 향해 영남발전특위 구성을 지시했다. 그는 "전당대회 이후 내가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어서 호남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느냐"며 "영남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방선거에도 대비하는 가칭 영남발전특위를 사무총장께서 고민해 주시고 임 캐피탈신용대출상품 미애 의원 등 지역위원장들이 조속한 시일 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의 당원주권 강화 정책에 따라 당내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는 지역위원장들의 마음도 다독였다. 당원 주권이 강화될 수록 TK처럼 당원이 적은 지역은 표의 힘이 약해지고 동시에 지역위원장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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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0차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대표는 "당원주권 시대를 추구하다 보면 한국노총 정책대의원과 대구·경북에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말 못할 피해를 보 기업은행 채용 게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표로 배려를 했다면, 헌법 정신에 맞게 그 부분은 지양하고 다른 부분으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연구하라고 이미 사무총장께 지시를 해놨다. 영남발전특위가 구성되면 그 안에서 그런 부분들도 같이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APEC 현장 점검 소회도 밝혔다. 정 대표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APEC이 전세보증금담보대출집주인동의 열리기 전까지 충분하게 시설이나 시스템·매뉴얼 등을 갖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상북도와 경주시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했다"고 했다.
APEC의 기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이번 APEC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무역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무역 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APEC 성공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이 확장돼 수출이 잘 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약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찾아 여행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회의를 마친 직후 경주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황리단길을 찾았다. 법사위원장 시절 활약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만큼 정 대표 주변에는 삽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 대표는 시민들과 적극 교류에 나섰다. 거리에 있는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대화를 나눈 후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통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보여주며 주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 대표는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흐르는 35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30분 이상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얼굴이 굵은 땀방울로 범벅이 됐지만 더위에 지친 기색을 애써 감추며 민생투어 일정을 끝까지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