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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영 기자]<앵커>
국민주 삼성전자에 대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종목에 양방향을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9일 삼성전자 단일종목에 대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홍콩 증시에 상장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2배, 그리고 주가 하락에 2배 베팅하는 상품으로, 전 세계에서 현재 유일한 삼성전자 파생상품이 될 전망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주가가 1% 오르면 2% 수익을 얻고, 인버스 ETF는 삼성전자황금성게임장
주가가 1% 하락하면 2%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운용됩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공매도나 선물 매도를 하지 않고도 더 큰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들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상품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해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홍콩 달러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 버전으로도 출시LG유플러스 주식
되며 운용 보수는 1.60%, 총 보수비용은 2%입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증시에서는 이미 특정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단일종목 ETF가 흥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단일종목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상장할 수 없습니다.
한국거래소의 ETF 상장 규정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쳐서 10개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도록 돼 오늘의증권시세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7월 최초로 상장된 단일종목 ETF는 지난해 기준 93개, 총 운용자산 규모는 26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ETF 운용사 그래닛셰어스(GraniteShares)의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 상품은 지난해 기준 총 운용규모가 59억 달러를 넘어서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는 세계 주식투자강의
최대 규모입니다.
비트코인 큰손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코인베이스 레버리지 ETF도 트럼프발 호재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종목에 레버리지나 위험회피(헷지) 투자가 가능해지지만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시가총액 340조 원에 달하황금성릴
는 삼성전자의 유동성에 영향을 줄만큼 파생상품의 규모가 커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권민경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라는 게 기초자산이 오르면 더 사야 되고, 기초자산이 떨어지면 더 팔아야 되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있겠지만, 기초자산의 유동성에 대비해 파생 상품의 규모가 커져야 작용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런 영향은 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중 관세 협의 여파로 ‘6만전자’ 탈환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 세계 유일 삼성전자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투자자들을 불러들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김채영 기자 chae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