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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슈나이더. /텔레그래프


프랑스의 한 피자 요리사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요리하는 등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 알려졌다.
22일 프랑스 현지 TF1 방송 등에 따르면, 정육사 출신의 피자 요리사 필리프 슈나이더(69)는 60대 남성을 감금해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슈나이더의 범행은 2023년 1월 27일 프랑스 아베롱주 브라스크 마을에서 이뤄졌다. 피해자는 숲속의 허름한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오던 조르주 마이슐러(60)였다.
슈나이더는 처음엔 거짓 진술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의 추궁 끝에 “지금부터 말할 내용은 끔찍하다”고 세원정공 주식
경고하며 살인을 자백했다.
진술에 따르면, 슈나이더는 마이슐러 집에 대마초와 현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살해를 저지르게 됐다. 슈나이더가 마이슐러 입을 틀어막았고, 마이슐러는 저항 끝에 질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마이슐러가 숨지자, 슈나이더는 시신을 이불로 감싸 큰 자루에 넣어 자신의 집으로 옮긴 뒤, 여기서 정육용 칼로 시신을 황금포카성
훼손하고 장기를 불태웠다.
훼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훼손된 시신을 다시 마이슐러 집으로 옮긴 뒤 솥에 야채와 허브 등과 함께 넣고 끓였다. 이후 끓여진 시신을 소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을 굳이 야채 등과 함께 끓인 건 냄새를 감추고 시신이 더 잘 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며칠간정글북
피해자의 돈을 쓰면서 그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마이슐러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전 여자 친구를 다시 만났고, 그녀와 캠핑카를 타고 떠난다” “여자 친구와 브르타뉴로 여행을 떠나 기분 전환을 할 예정” 등의 문자를 보내는 식이다. 다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문자 메시지를 수상하게 여긴 마이슐러의 가족이 같은 해 2월 5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사건이 쉘라인 주식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슈나이더는 지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미친 짓을 저질렀다”며 “나도 내가 왜 이런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죄책감과 후회를 표현할 말이 없다”고 했다. 자신을 심문한 정신과 전문의를 향해 “당신은 내가 시신을 절단하고 운반하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교보KTB스팩 주식
지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슈나이더 변호인 뤽 아브라트키에비츠는 슈나이더가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돼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슈나이더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그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웃집을 털어야 한다는 광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을 틀어막았고, 상황이 악화돼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이후 사체를 훼손하는 등 광기와 공포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고 했다.
슈나이더의 연인이던 여성과 다른 남성 한 명이 범행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지만, 이들 모두 공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수사 당국은 시신이 없는 상황에서 피의자 진술만으로 사건을 입증해야 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