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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을 비롯한 전 세계 컨테이너선사에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22일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해운 부문 부진을 터미널 사업이 일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터미널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세전이익(EBIT)도 31% 늘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33.7%에 달했다.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팔로이드 역시 올해 상반기 터미널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고, 15.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주 노선의 항만 혼잡도 현대자동차 할부조건 가 증가하면서 터미널 이용료가 오르고,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선복량(적재 능력)의 증가세에 비해 터미널의 처리 능력(Capa)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늘고 있어 항만 혼잡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항만 노조의 영향력 탓에 자동화도 쉽지 않아 항만 혼잡도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국가학자금대출신청 예상한다”고 했다.
컨테이너선사가 터미널을 확보하면 수익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어 해상 운송이라는 본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안 연구원은 진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금 흐름이 개선된 컨테이너선사들은 고정 자산 투자(CAPEX) 부담이 있는 터미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MM 주택대출신청 역시 브라질 산투스항 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연구원은 “HMM이 항만 터미널 사업에 참여하면 앞으로 몇십 년간의 현금 흐름이 보장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공급이 늘면서 운임이 하락하고 있고 운송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있는 정부근로자대출 항만을 조기 선점한 컨테이너선사가 상대적으로 다운사이클(하락기)을 잘 헤쳐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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