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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산업 실태조사'에서 TV홈쇼핑 방송사업 매출은 2023년 2조7290억원에서 지난해 2조6428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최근 5년 연속 역성장으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AI로 생성한 홈쇼핑 시청과 관련된 이미지. [사진=챗gpt]


같은 기간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전체 새마을금고 제2금융권 거래액도 19조4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줄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3270억원) 대비 18.9% 늘었으나 과거 대비 회복세는 제한적이다.
시청자 구조 변화도 뚜렷하다. 젊은 층의 TV 이탈이 두드러지면서 홈쇼핑의 핵심 고객층은 고령층에 치우쳐 가는 모습이다. 반면 송출수수료 부담은 줄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자계산 2024년 홈쇼핑PP의 송출수수료 비중은 방송매출의 73.3%에 달했다. 매출은 줄고 고정비는 오히려 늘어나 '레버리지 역풍'이 불가피해진 구조다.
플랫폼 측면의 구조 변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TV 채널 매출 비중은 2019년 56.5%에서 2024년 49.1%로 하락했고, 전체 취급고 중 방송으로 판매된 비중도 45.5%로 절반 아래다. 국가장학재단 전환대출 TV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빠져나간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숏폼으로 이동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2022년 숏폼·스타일링 콘텐츠 도입 이후 관련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가 급증했고, 네이버도 숏클립에 상품목록·결제 기능을 붙여 콘텐츠 안에서 즉시 구매가 이뤄지는 구조를 키우고 있다. 패션 플랫폼과 숏폼 기반 커머스가 홈쇼 강문수법무사 핑의 전통적 역할인 상품 발굴·큐레이션·즉시 구매 유도를 대체하며 경쟁 구도는 더 복잡해졌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홈쇼핑 업계는 저마진 생필품·가전 판매를 여성대출 줄이고 패션·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고마진 상품과 자체브랜드(PB)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수익성 높은 상품 편성을 늘려 영업이익 방어에 나서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PB 출시와 패션·뷰티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TV 의존도를 낮추고 모바일·숏폼·라이브커머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송출비용 구조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모바일 투자까지 확대하면 마케팅·제작비가 늘어나는 만큼 효율적 재편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TV가 메인 매대였던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며 "패션·뷰티 같은 고마진 상품과 PB로 수익성을 지키는 동시에 숏폼·라이브를 통해 재구매 전환과 팬층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콘텐츠 생산성과 단위 고객당 수익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