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 하루에 5개 ‘폭풍 인스타’…김정숙 여사와 ‘럽스타그램’도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잊혀지고 싶다"면서 퇴임 이후의 평온한 삶의 의지를 밝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 게시물을 하루에 5개 올리면서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산행 후 '먹방' 사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퇴임한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활발하게 일상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컵라면을 먹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의 영축산으로 산행을 간 사실을 알리면서 이같은 게시물을 게재했다.또 다른 게시물에선 문 전 대통령이 라면 모양의 과자 '뿌셔뿌셔'를 먹으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남 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고 적었다. 또 '#문재인' '#산악인' '#영축산은나의힘'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밀짚모자를 착용한 문 전 대통령이 노을을 배경 삼아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려견과 함께 노을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원래 살았던, 그리고 다시 돌아온 남쪽 시골의 노을"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번째 사진엔 두 사람이 사저 계단에 서로 조금 거리를 두고 앉은 모습이 담겼다. "남쪽 시골의 노을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함께 늙어가는 아내"라며 사랑을 뜻하는 특수문자 '♥'를 덧붙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문재인 #김정숙 #럽스타그램이라고 하나요'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이어진 두 번째 게시물에는 내외가 토리와 함께 영축산을 찾은 사진들이 첨부됐다. 소나무 그늘 아래 앉은 문재인 전 대통령·김정숙 여사가 다른 등반객과 인사를 나누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