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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 성공"발로 뛰며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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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8-26 01:09 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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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데 대해 "이번 계약이 어려움을 겪는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올린 자신의 SNS에서 "대한민국 원전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 탄탄한 공급망이 입증됐다"며 "이집트 원전 수출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윤 대통령이 언급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사업은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 이후 13년 만에 이룬 성과이며 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원전 산업 생태계를 위해 평생을 바친 많은 분의 노력 덕분에 갖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부터 발로 뛰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우수한 원전을 알리겠다"며 "원전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 공관을 통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이집트 첫 원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전했다. 이어 그는 '원자력 동맹'인 미국 측에도 이집트 원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사전 설명을 하라고 지시했다. 한미 관계 당국은 원전 관련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수주에 대해 최 수석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과 강력한 원전 수출 의지가 산업부, 외교부, 한수원 등 관련 기관들의 노력과 합쳐져 최종적인 계약 성사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수원에서 언제부터 노력한 것이냐'는 질문에 "2021년 12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러 제재 등의 변수가 발생해 계약이 계속 지연돼 왔다"며 "새 정부 출범 후 관계 부처 및 한수원 등이 공동 대응하고 외교적인 노력도 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번 원전 수주 성공에 새 정부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한 것이다. 최 수석은 원전 수주를 통해 국내 원전업체가 새로운 일감을 확보하고 국내 원전 생태계도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는 "체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추가적인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여주는 든든한 경험과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社)와 엘다바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사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에서 수주해 1200MW급 원전 4기(VVER-1200)를 카이로 북서쪽 300㎞ 지점의 엘다바에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0억 달러(40조 원)으로, 지난달 1호기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갔다. 오는 2028년 1호기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4기와 관련된 80여 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를 공급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8월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다.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원전 일감도 공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ASE JSC로부터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협상을 벌여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협상 과정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의 변수도 발생했지만 수주에 성공했다. 정부와 한수원은 이집트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계기로 체코·폴란드 등의 원전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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