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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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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4-04 19:07 1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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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선'으로 지목돼 온 은 시장 첫 경찰 출석…수사 결과 주목당시 선거캠프 상황실장·시청 인사담당은 이달 중순 선고 앞둬(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을 산하 기관에 부정하게 채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찰에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 관계자들이 이미 구속기소돼 이달 선고 공판을 앞둔 가운데 '윗선'으로 지목돼 온 은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조사(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3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은 시장은 최측근인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공동취재] xanadu@yna.co.kr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소환 여부를 포함한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은 시장은 이날 오전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점심을 먹은 뒤 오후 경기남부청에 출두해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은 시장 관련 시 산하기관 부정채용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처음 불거졌다.청원인은 당시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주장했다.이 청원인에 이어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모 전 비서관도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경찰은 이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를 구속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여왔다.수사 대상 중 선거캠프 전 상황실장 이모 씨와 성남시청 전 인사 담당 과장 전모 씨는 이미 지난해 검찰로 넘겨져 올 1월 구속기소됐다.이씨는 재판에서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며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검찰은 지난달 24일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징역 5년, 전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의혹 핵심 인물들이 선고만을 앞둔 가운데 경찰이 그동안 '윗선'으로 지목돼 온 은 시장을 전격 소환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은 시장은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의혹인 '수사자료 유출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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