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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딸' 보도에 "특이한 측면 있으나 근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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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9-27 12:28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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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공개적 장소에서 공개할까란 의구심""북중 화물열차 운행 계속…北핵실험 중국 정치일정 고려할 듯"



통일부 로그[촬영 백승렬]통일부 로그(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김정은의 딸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어떤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까지 그런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그 소녀가 클로즈업된다든지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딸이 맞다면)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렇게 공개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답변은 정부가 김정은의 딸일 것이란 외신 보도의 신빙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자녀를 두고 3명설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알려진 바가 없다"며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통일부는 전날 재개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간 북중 화물열차가 계속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일단 재개된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북중 화물열차는 계속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북한의 백신 접종 문제와 관련해서는 "곧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국산 백신을 비공식적으로 수입해 접종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연성은 있지만, 그렇다 아니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통일부는 북한의 제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준비를 완료하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판단을 유지하면서 중국의 정치 일정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당국자는 "영변 원자료 가동 징후는 지속되고 있고 풍계리에 핵실험장 갱도 복구도 완료돼 있다"며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이 중국의 큰 정치행사인 당대회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큰 도발을 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어 그 시기는 좀 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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