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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최근 반려동물구조협회가 예고한 '구미시 동물학대 규탄 집회'와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반려동물구조협회(대표 최승훈, 이하 협회)는 지난 3월 14일 구미시 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에서 구조견을 방치·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구미시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6월 8일 해당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8월 11일부터 시청 정문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예고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구미시는 신용회복상담 전했다.
시는 해당 구조견이 입소 당시(3월 4일)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입소 다음 날 촉탁 수의사의 방문 진료와 적절한 식수 및 사료 공급 등 지속적인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촉탁 수의사는 정부나 공공 기관에서 임시로 가축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전문 수의사를 말한다.
구미시는 또 협회 측이 동물병원에 의 신혼부부 아파트 뢰한 구조견의 진료 기록(3월 13일)과 구미시수의사회 자문 결과를 근거로, 해당 구조견의 사망 원인은 구조 전부터 앓던 만성 신부전 때문이며, 포획과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병을 악화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 장애를 의미한다.
아울러 구미시는 유기동물이 입소, 반환, 입양될 때 홍역, 코로나, 파보 등 3대 질병에 아반떼md 대한 키트 검사를 실시하며, 수의사의 철저한 관리와 치료, 입양 홍보 활동 등 동물보호법 및 센터 운영지침에 따라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옥성면 일원에 총 96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 중이며, 이 문화공원 내 36억 원 규모의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는 현재 소득분위1~7 116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문화공원에는 동물보호센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시는 올해 7월 10억 원을 들여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개소했으며, 현재 반려동물구조협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입양센터를 2025년 12월 계약 종료와 함께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해 보호부터 입 다가구 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처럼 반려동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펫캉스, 동락으로 오시개 등 다양한 반려동물 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서는 협회의 근거 없는 주장을 바로잡고, 시민과 반려동물 가족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